미얀마 다음세대를 위한 대안교육 사업

1961년 이후, 미얀마 군사정부는 교육을 국가 예산 낭비로 여겼고, 미얀마 국민을 위한 실용 지식과 정보, 가치 개발에 소홀했습니다. 더딘 경제 발전과 불안정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많은 청년들은 학교를 떠나 비공식 부문에서 노동자로 일해왔고, 또한 50년 넘게 이어진 민족간 분열과 내전, 사회경제적인 문제로 미얀마 국민들은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민주정부 출범 후 교육 개혁과 현대화를 위한 시도가 잠시 있었지만 2021년 2월 1일 군사 쿠데타로 개혁을 위한 희망은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남북평화재단은 미얀마 다음세대 교육 재건을 위해 “버마 플랫폼”의 교육 프로젝트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버마 플랫폼은 군부 쿠데타와 잔학행위로 고통받는 미얀마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되었고, 미얀마의 자유와 존엄을 향한 투쟁과 운동에 동참하며 함께 행동하고 있습니다. 버마 플랫폼의 현지 교육 프로젝트는 미얀마 다음세대가 다민족 연방주의, 균형 발전, 정의로운 평화, 지구적 협력에 기반한 새로운 사회를 건설할 수 있도록 기초를 놓는 교육을 지향하며 통합 교과과정, 직업 교육/훈련과의 연계, 농장 운영, 재정 및 법적 지원과 자문 등이 통합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남북평화재단은 이 통합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미얀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학문적 잠재력을 높이고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평화롭고 균형 잡힌 사회를 건설하는 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연간 지원금 5,000달러)
방글라데시 여성 폭력 방지 프로그램

방글라데시 여성들은 아동 결혼, 가정폭력, 명예 살인, 강간, 지참금 폭력, 산성 테러 등 다양한 형태의 젠더기반폭력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동 결혼은 방글라데시 여자 어린이의 교육받을 권리를 뺏을 뿐만 아니라 가정폭력과 강간과 같은 심각한 피해에 무방비로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출처: 뉴스포픽). 유엔아동기금(UNICEF)이 2020년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방글라데시 여성 중 51퍼센트는 18세 이전에 결혼을 하고 있으며, 3800만 명의 여성이 18세 이전에 결혼했고 그 중 1300만 명은 15세 이전에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남북평화재단은 아동 결혼을 포함하여 방글라데시 여성 청소년과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자행되고 있는 심각한 폭력을 방지하고 그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방글라데시교회협의회와 협력하여 여성 폭력 방지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연간 프로그램 운영비 5,000달러)
구체적으로, 방글라데시 4개 지역* 160명의 여성 청소년 및 젊은 여성들과 그들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지참금 문제, 아동 결혼, 강제 결혼에 대한 문제 인식 구축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각종 폭력의 징조에 대해 알리고 개인 안전 및 상해 예방 방법을 교육함으로써 피해를 방지하고자 합니다. 또한, 여성들이 스스로 뿐만 아니라 같은 지역 여성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고, 고문이나 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동료 여성들에게 기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역량 강화 훈련을 병행합니다.
* 방글라데시 남동부 카그라차리, 북서부 라지샤히, 중부(다카) 고팔간지, 남서부 사트키라
캄보디아 빈민촌 썸머라홍마을 공존을 위한 일자리창출 사업

유엔개발계획(UNDP)과 옥스퍼드대 빈곤· 인간개발계획(OPHI)이 2018년 발표한 다차원빈곤지수(Multidimensional Poverty Index(MPI))에 의하면, 캄보디아 시민의 35%가 빈곤층이며, 이들의 대부분은 농촌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빈곤층 35% 중 12%는 극빈층이며, 그 외의 빈곤층 시민들 또한 질병, 가뭄, 실업 등의 위험에 처했을 경우, 단시간에 극빈층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출처: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캄보디아는 과거 오랜 식민 통치와 30여 년간의 내전을 겪었고, 1975-1979년 크메르 루즈 정권에의해 인구 중 약 200만 명 이상의 시민이 학살당하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 캄보디아 전체 인구의 3분의 1 수준으로 현재 캄보디아가 겪고 있는 빈곤 문제는 대학살의 아픈 역사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남북평화재단은 2022년부터, 역사의 상처를 딛고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 힘쓰는 캄보디아 썸머라홍마을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남북평화재단은 이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빈곤층 주민들(정신장애인 6명, 비장애인 8명)이 캄보디아의 주력 산업 중 하나인 봉제산업 분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재봉기술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연간 기술학교 운영비 5,000달러)
썸머라홍마을 재봉기술학교 일자리창출 사업이 빈민촌 주민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고, 특히, 정신장애인들이 사회의 편견을 극복하고 마을 공동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필리핀 인권유린 피해자 자녀 교육 지원 사업

현재 필리핀의 수많은 시민들은 지난 6년여 동안 두테르테 정권 이후 계속되고 있는 인권유린과 국가폭력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무고한 시민들과 농민, 선주민, 노동자, 환경운동가, 법조인, 인권활동가, 성직자를 비롯한 종교인들이 초법적으로 가해지는 정치적 탄압, 용공조작, 강제실종, 불법체포와 구금, 심지어 정치적 살인으로 희생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의에 저항하다가 수감된 양심수들은 약 800여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출처: KAPATID)
남북평화재단은 사회적 불의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필리핀의 희생자들과 연대하고자 하며 특히, 피해자들의 자녀들이 겪고 있을 어려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권유린 피해자 자녀들은 부모의 구속이나 부상 또는 사망으로 인해 학령기에 필요한 충분한 돌봄과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남북평화재단은 필리핀 인권유린 피해자 자녀들이 교육 공백을 겪지 않도록 6명의 학생들의 교육에 필요한 비용(교통비, 식비, 통신비, 교재비 등)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지원을 받는 학생들은 초등학생 1명, 중학생 1명, 고등학생 2명, 대학생 2명(산업기술 전공 1, 간호 전공 1)입니다. (연간 교육비 5,00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