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올리브나무 식재 보고

지난 해 11월부터 올 해 1월까지 남북평화재단팔레스타인위원회(위원장: 유진룡)를 중심으로 모금한 올리브나무 1,000그루가 팔레스타인 아크라바 마을에 식재되었습니다. 올리브나무를 지원 받은 농부들, 그들의 땅과 올리브나무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전달해드립니다!

올리브나무는 소유한 땅의 면적에 따라 총 9명의 농부들에게 한 명 당 50~150그루 가량 전달되었고, 전달받은 농부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라에드 아브델-카드리 칼리드(Raed Abdel-Qadir Khalid, 45세), 자말 유세프 아부-사라(Jamal Yousef Abu-Sara, 74세), 유세프 카말 바니-자베르(Yousef Kamal Bani-Jaber, 23세), 함자 모하마드 바니-파들(Hamza Mohammad Bani-Fadl, 31세), 자파르 갈립 바니-자베르(Jaafar Ghalib Bani-Jaber, 32세), 갓산 시디 바니-파델(Ghassan Sidqi Bani-Fadel, 46세), 이브라힘 바니-자베르(Ibrahim Hamid Bani-Jaber, 51세), 피라스 니달 카릴(Firas Nidal Khalil), 리야드 아켈 바니-자베르(Riyad Aqel Bani-Jaber, 60세), 알리 모하마드 아부-사크르(Ali Mohammad Abu-Saqr)

이 농부들은 땅과 깊이 연결된 삶을 살며, 올리브나무 농업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 부족과 토지 몰수 등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 고군분투하던 농부들은 올리브나무 지원을 통해 계속해서 농사를 짓고 땅을 가꿀 수 있는 동기와 희망을 얻었다고 합니다.  팔레스타인 평화의 올리브나무 심기 캠페인을 통해 수 세대에 걸쳐 팔레스타인 경제를 뒷받침해온 팔레스타인 농업의 유지와 번영을 도울 수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아크라바 마을에 평화와 희망을 심는 일에 더 많은 분들께서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그루(3만 원)의 올리브나무로 팔레스타인 농민의 땅과 생존을 지키는 일에 참여해 주세요!

🌍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6-401-311054 하나은행 573-910017-60205 남북평화재단


라에드 아브델-카드리 칼리드(Raed Abdel-Qadir Khalid)는 45세의 팔레스타인 농부로 아버지와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4두남(1에이커)의 땅을 아주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합니다. 황찬호 위원님과 함께 해주신 7분의 후원자님, 네이버 해피빈 모금에 참여해주신 분들의 도움으로 라에드에게 167그루의 올리브나무를 제공했습니다.


자말 유세프 아부-사라(Jamal Yousef Abu-Sara)는 74세의 헌신적인 농부로 5두남(1.25에이커)의 땅과 깊은 감정적 연결을 맺고 살고 있습니다. 자말은 땅을 가장 소중한 소유로 여기며 자녀를 대하듯 최대한 관심을 기울여 정성을 다해 땅을 가꾸고 있습니다. 그는 평생을 농업에 헌신했고, 땅에서의 수확으로 생활해 왔습니다. 황찬호 위원님과 함께 해주신 7분의 후원자님, 도봉교회 성도님들, 네이버 해피빈 모금에 참여해주신 분들의 도움으로 자말에게 75그루의 올리브나무를 제공했습니다.


자파르 갈립 바니-자베르(Jaafar Ghalib Bani-Jaber)는 아버지와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9두남(2.25 에이커)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32세의 젊고 야심 찬 농부입니다. 정석구 후원자님, 정태권 후원자님, 최영창 후원자님, 홍인표 후원자님, 낭월교회 성도님들, 성북교회 성도님들, 색동교회 성도님들, 도봉교회 성도님들과 익명의 후원자님들의 도움으로 자파르에게 100그루의 올리브나무를 제공했습니다. 이 지원은 자파르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고 그가 계속해서 농사를 짓고 가족의 전통을 보존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갓산 시디 바니-파델(Ghassan Sidqi Bani-Fadel)은 46세 농부로 2두남(0.5 에이커)의 땅과 깊은 감정적 연결을 맺고 살고 있습니다. 갓산에게 땅은 그가 소유한 것 중 가장 소중한 것이며, 그는 평생을 농업을 통해서 생계를 이어왔습니다. 유진룡 위원장님의 후원으로 갓산에게 50그루의 올리브나무가 제공되었습니다. 올리브나무 지원을 통해 갓산은 가족을 부양하고 농업 전통을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낙관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알리 모하마드 아부-사크르(Ali Mohammad Abu-Saqr)는 헌신적인 팔레스타인 농부로 이광호 위원님, 이상일 후원자님, 루터교회 성도님들, 도봉교회 성도님들, 성북교회 성도님들의 도움으로 143그루의 올리브나무를 제공 받았습니다.


이브라힘 바니-자베르(Ibrahim Hamid Bani-Jaber)는 51세 농부로 7두남(1.75에이커)의 땅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브라힘은 올리브 나무는 많은 팔레스타인 가정의 오랜 수입원으로, 경제적 지속 가능성의 중요한 상징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신승님 위원님과 남북평화재단 후원자님들, 그리고 익명의 후원자님들 도움으로 이브라힘에게 50그루의 올리브나무를 전달했습니다.


피라스 니달 카릴(Firas Nidal Khalil)은 2두남(0.5에이커)의 땅을 자녀를 대하듯 사랑과 보살핌으로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법현 위원님, 황찬호 위원님과 7분의 후원자님, 민경준 후원자님, 네이버 해피빈 모금에 참여해주신 분들의 도움으로 피라스에게 65그루의 올리브나무를 전달했습니다. 피라스는 올리브나무 지원을 통해 가족을 부양하고 농업 유산을 미래 세대에 전할 수 있는 새로운 희망과 긍정을 얻었다고 말하며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리야드 아켈 바니-자베르(Riyad Aqel Bani-Jaber)는 60세 농부로 10두남(2.5에이커)의 땅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땅은 리야드에게 종교적, 문화적 의미가 깊고 그의 가족 유산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구관서 후원자님, 권오덕 후원자님, 김정본 후원자님, 백숙희 후원자님, 박태웅 후원자님, 배동영 후원자님, 배문성 후원자님, 심장섭 후원자님, 이갑철 후원자님과 동그라미 치과 변석호 후원자님의 도움으로 리야드에게 100그루의 올리브나무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리야드와 그의 땅을 공격하면서 나무를 심는 것을 막았기 때문에 리야드는 나무를 자신의 땅에 심지 못했습니다. 리야드는 자신의 사촌에게 나무를 전달하여 사촌의 땅에 심도록 도왔습니다.


유세프 카말 바니-자베르는 23세 청년으로, 아버지와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2두남(0.5 에이커)의 땅에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이 땅은 유세프에게 종교적, 문화적 의미가 있어 그의 가족 유산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남북평화재단 후원자님들의 도움으로 유세프에게는 100그루의 올리브나무가 제공되었습니다.


함자 모하마드 바니-파들(Hamza Mohammad Bani-Fadl)는 31세 농부로 7두남(1.75에이커)의 땅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땅 역시 함자에게 종교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많은 팔레스타인 농부들과 마찬가지로 물 부족과 토지 몰수와 같은 문제에 직면하여 농업 운영을 계속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남북평화재단 후원자님들의 도움으로 함자에게 150그루의 올리브 나무를 제공하였으며, 이 지원을 통해 함자의 재정 상황이 개선되고 농사를 계속하고 가족의 전통을 보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아크라바(Aqraba)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나블루스(Nablus) 남동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2007년 기준 8,197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크라바의 토지 면적은 약 52㎢이며, 이 중 약 25㎢가 농업 전용 토지입니다. 그러나, 농업용 토지는 대부분 몰수, 접근 제한, 수자원 부족, 자본 부족 등 여러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한 조사연구(ARIJ, Applied Research Institute-Jerusalem)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식민지(정착지) 건설을 위해 아크라바에서 빼앗은 땅은 약 1.1㎢에 이른다고 합니다.😥